묻지마?

잠을 조금만 일찍 자거나 몸이 편해 잠들었다 깨면 잠을 설치게 된다. 이런증상이 작년 부터이니 나도 디디어 늙어가는구나 싶어 세월의 무상함에 한숨이 자꾸 난다.검은머리보다 힌머리가 더많다.남들이보면 얼굴은 땡글땡글한게 아직도 나이보다 젊게본다.밤늧어 언제 들어 왔는지 모르는 마눌이 곤히 잠들어 있다.곤히 잠들어있는 마눌의 얼굴과 몸은 일그러진 군상같다. 날씨가 추운날은 마눌의 몸은 난로와 같이 뜨거워 좋다.벌써 한이불 덮고 잔지도 26년이 되었다.이젠 서로 눈빛만 봐도 상대가 무얼 원하는지 귀신같이 알아 차린다.

이젠 마눌은 내몸짓 하나로 슬며시 신호를 보내면 삼척이라고 대뜸 알아 차린다. 돌아누워 있을땐 엉덩이를 내 무릎팍으로 툭 치면 팬티를 벗곤 했다.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말이다.그러나 이젠 벗지 않는다.벗어 봤자 내 기능이 만족을 주지 못하기에 이젠 시큰둥하며 󰡒자신있어?„ 하고 묻는다.

정말 이상한 현상이 나타 났다.이제 까지 이런 현상이 마눌이면 하던 잠자리도 멍석을 깔면 안하는 것처럼 안될까? 새벽녘이나 잠이깬 이른 아침이면 하늘을 쳐다보던 녀석이 상대가 아내라면 고개를 숙인다 .안되는 이유가 뭘까?얼마전 까지만 해도 아내에게도 녀석의 고개든 상태를 유지 하려면, 야동의 한 장면을 그리거나, 옜적에 바람필때 밝히는녀를 생각 하면 됐는데 이젠 안된다.그런데 묘한것이 있다.

나만 그런것 일까? 어쩌다 친구 녀석들과 여행을 가거나 근거리 원정을 가서 만나는 여인 에게는 그런 증상이 없다는 거다.그런 증상이 하도 이상해서 친구 녀석에게 물었다. 이상한 증세가 아니었다.지극히 정상이고 나만이 그런 증세가 있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녀석들 모두 그런 증세가 있어면서 말을 않고 있었던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원정을 가기로 했다.과연 우리의 기능이 어디에 와있는지 확인한는 차원에서 가기로 했다.

말로만 듣던 묻지마 관광 아! 벌써 가슴이 떨려온다.그곳에 가면 하루를 함께 짝이 되어 준다는 미지의 여인을 만날수있다는 관광버스 묻지마 관광~얼마나 기다렸던 즐거운 시간인가! 우리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가장 가까운 날이 언제인지 물어서 예약을 끝냈다고 친구 녀석이 알려 왔다.

모든일은 쇠뿔도 단숨에 빼랬다고 오래되면 변심할수 있어니 생각날 때 저질러야 한다.나는 우리가 타고 가야 할 버스를 향하여 걸음을 띠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슴은 방망이질 하기 시작했다. 친구 녀석들은 벌써 나와서 나를 기다렸고 녀석들 눈가에는 하나 같이 음흉한 변태의 눈빛이 이글 거렸다.우리는 마눌들 한데는 산에 간다고 공갈을 치고 나온터라 걱정은없다.

이렇게 완벽한 알리바이와 똑같은 말을 해줄 증인이 있는데 어찌 집안에 있는 아넥네들이 현자들의 산행에 이의를 제기 할수 있겠는가! 나는 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하면서도 걱정스러운게 내 파트너의 모습이다.내 파트너가 내가 생각했던 이하로 퍽이면 이또한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과연 그모습에 내가 욕정을 느켜 내가 생각한대로 목적을 이룰수 있을지가 걱정된다.그렇다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좁쌀만한 여인이 내 파트너가 된다면 그 또한 즐겁지 못할것 같다.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있는데 어느듯 관광버스가 기다리는 곳까지 왔다.

일행들이 차에 다 탄것을 확인 리더인듯 하게 보이는 녀석이 시내를 벗어나자 마이크를 잡았다.그녀석이 시키는 대로 바구니에 담겨있는 종이를 돌려가면서 한 장씩 뽑어라는 것이다.남자는 흰색 여자는 붉은색 종이를 집어라고 말했다.절대 여성이 흰색, 남자가 붉은색 종이를 집으면 안된다고 말했다.나는 내 차례가 오자 흰색 종이 한장을 집었다.

17번이다.내가 좋아하는 숫자다.오늘은 왠지 일이 순조롭게 풀릴것 같다.내 파트너도 숫자처럼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 왔어면 하고 기원했다. 갑자기 차안이 소란해졌다.리더인듯한 녀석이 번호 순서대로 않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그녀석이 가리키는대로 앉기 위해 멀리 가지 않았다.바로 내 뒷자리가 그곳 이었어니까 말이다.유리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않자 내 파트너가 왔다.그녀는 다행스럽게도 키가 작은 여인은 아니다. 복스럽게 생긴 대한민국 표준형의 적당한 여인이 내곁으로 왔다.

나는 가슴을 쓸어 내리며 괜찬은 여인을 오게 해주신 행운의 여신에게 감사 했다.내가 원하는 긴 생머리이며,볼우물,약간 그므스레한 피부 쌍끄풀진 촉촉한 눈에다,반달형 눈썹 여인의 눈 꼬리가 약간 검은 듯하고 도톰한 입술에 세로 주름이 많은 여인이다.내가 좋아하는 음녀상이다. 그녀의 눈꼬리에 잔주름은 웃지도 않아도 있는것을 보면 수많은 성행위에서 이미 적잖은 쾌락을 경험한듯 했다.

눈가에 잔주름이 많은 여인은 즐거운 성감에 의해 주름 따위를 의식하지 않는다.적어도 내경험에 의한다면 절정에 다 다른 여인들은 온갖 상을 찌부리고 소리를 내며 너무 흥분한 나머지 울기까지 한다.그러기에 불감증 여인은 주름이 없다고 보면된다.때때로 다른사람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침묵이 흐른다. 침묵은 적막이라 배낭에서 감귤을 꺼내 건낸다. 배시시 웃는데 볼우물이 놰세적이다. 나는 재빨리 웃는 입술 사이 약간 벌린 입안을 보았지만 충치는 없었다.자연 그대로 였고 썩은 듯한 검은 곳이나 어떤 때운 금속성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여인의 입안을 보는 이유는 충치가 있어면 입맞춤을 할때 입냄새가 나기 때문이다.사랑을 할때는 모르지만 시작하기 전부터 냄새가 감지되면 키스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그것은 곧 발기력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입냄새나는 여인과의 잠자리는 고역이다. 감귤을 건낸후 버스로가는 내내 할말을 잊은듯 침묵만이 감돈다. 그녀는 음식을 나누는 자리에서 술이 나오자 조금 마신다.

음악이 봉짝인듯 신나는 음악이 어느 무명 여가수 노래가 흘러 나오고서야 그녀도 덩달아 취기가 오르는지 않은채로 히프를 달싹 거린다.때로는 구슬픈 이별을 노래하고 때로는반가워 못사는 자지러 지는 호들갑을 떤다.출발부터 그이름없는 무명가수 노래를 트는걸 보면 운전기사 녀석은 그녀의 팬인것 같다.시간이 조금지나자 그녀의 엉덩이 움직임이 더 더욱 격렬해 지면서 내게도 짜릿한 전기로 변해서 전해진다.

버스가 구부르진 길을 돌때마다 그녀의 몸 일부분과 젓가슴이 내몸에 부딪친다.그녀는 그핑계로 내게 더욱 기대어 온지도 모른다.내 경험으로 보면 이 여인은 내게 상당한 매력을 느꼈을지도 모르며,아니라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는 체념에서 온 행동일지도 모른다.그녀가 내게 다가오는 몸짓으로 보아 나도 그녀에게 그대로 있을수 없었다.

차는 목적지를 향해 올라 가고 있엇다.나는 졸린듯한 하품을 한번하고 벗엇던 등산복 상의를 무릎위로부터 어깨까지 덮엇다.올때는 모두 미치듯 노래와 춤을 춘다는데 아직은 조용히 서로의 파트너에게 탐색전과 신경을 쓰느라 모두들 젊잖다.친구 녀석들도 각자의 파트너와 귀속말을 주고받는 녀석도 있고 무었이 좋은지 히죽거리며 웃고 있는 녀석도 보였다. 나는 술기운을 빌어 그녀의 손을 잡아 당겨 내바지속 지퍼를 내린 곳으로 당겼다.이미 팬티를 벗어나 고개를 든 녀석의 이마에 슬며서 그녀의 손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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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처음에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도 모르는체 하는것 같았다. 윗부분에서부터 밑으로 서서히 오며 그녀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물체가 형성 되었는지 깜짝 놀란듯 움찔한다. 그녀의 입이 약간 벌어지며 주위를 둘러본다.누가보는지 확인을 하려는듯 이내 안심을 하는듯하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파트너 에 열중 하느라 남에게 신경을 쓰지 않은것 같다.내판단이 맞았다.나는 그녀의 손을 당기면서 생각 한것은 결코 여인은 손을 배지 않을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손은 다시 위로 올라와 밑으로 더듬어며 형상을 음미 하는것 같았다.

그녀의 초점없는 시선은 허공을 향하여 어디를 보는듯 했어나 아마 나의 그 녀석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손으로 녀석을 움켜진채 위 아래로 움직여 보았다.나는 그녀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눈을 보았다.이럴때 여인의 눈은 함초롬이 젖어 있어야 정상이다.여인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얼굴표정이 나타 날세라 눈을 감고 자는척 했지만 감은 눈안에서 눈동자가 구르는 움직임을 나는 보았다.

아마 여인은 먼곳을 가고 있을것이다.누구도 모르는 그녀만의 세계로 향하여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나는 그녀손의 움직임이 강렬해지고 빨라지자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기위해 다리를 좀더 벌려 주었다.

내게 거치장 스런것들을 모두 벗고 의자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다.자칫소리를 낼뿐한 전율이 왔다. 나의손은 그녀의 지퍼를 내리고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청바지의 지퍼는 내리기 힘들었고 그녀역시 그럴 마음이 없는듯 하였다.

나는 그녀의 손을 제지하며 귀속말을 했다.이따 마음껏 할 기회를 주겠어니 참아 줄수 있냐고 속삭였다.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였지만 손은 더욱 아래를 내려 가고 있었다.그녀의 손은 쌍둥이를 번갈아 만지며 나를 지켜봤다.나의 표정이 무덤덤하자 그녀는 힘을 주어 움켜쥐었다.“앗!” 나도 모르게 짮은 비명이 나왔다. 사내의 급소는 작은 힘에도 취약 하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는것 같았다.

누가 들었는지 사방을 두리번 거려 보았지만, 모두 남에게는 눈길조차 주지않는 고마운 사람들이다.이제는 그녀의 짓궂음이 없어지고 부더러운 어루만짐이 이루어지자 여유가 생겨 친구 녀석들을 보았다.녀석들은 매우 즐거운지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 있는 모습이다.여태까지 내 파터너에게 신경 쓰너라 그들에겐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그녀석들 파터너를 유심히 보았다.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그녀들은 내 파트너 보다 더 이쁘 보였다.무심결에 한 여성을 보았는데 내가 좋아 하는 타입 이었다.

웨이브진 긴머리결이 어깨를 덮었고 입술이 거무 테테한게 두툼한것을 보아서 키스의 흡인력이 월등할 것처럼 보였다.또한 여성은 나이가 좀 들어보여 그렇지 하얀피부에 이지적이며,친구녀석이 떠들어도 바깥 풍경만 보며 가고있는 듯하다.창가의 풍경속에 어느듯 포항 자굴사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우리의 목적지가 다가오고 있었다.나는 그녀의 손을 저지하며 귀엣말로 내릴 준비를 하자고 했다.그녀는 아쉬운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련이 남았는지 느린 동작으로 손을 빼더니 내등산복 자켓 밖으로 빠져 나갔다.

그녀는 선반위에 작은 가방 안에서 휴지를 꺼내어 입술과 눈주변과 손을 닦았다.그리고 작은 손 거울을 꺼내어 얼굴 여기 저기를 살피는 치밀함도 잊지 않았다.그녀의 볼은 상기 되어 있었고 눈동자는 정열로 이글 거리고 있었다.가방을 다시 선반에 올릴때 가슴은 터질듯 부풀어 있었다.

웃옷과 청바지 사이로 조그맣게 보이는 핑크색 쏙옷은 힌피부와 대조적이어서 내게 목마름을 준다.스피커에서 곧 목적지 도착 이라는 멘트가 나온다.리더인 듯한 녀석이 우리에게 출발시간을 말했다.지금으로부터 3시간-3시간이면 과연 우리가 만족 할만한 결과를 도출 시킬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 알아서 그 할애된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한다.그것은 단둘의 파트너 몫이지 누가 만들어 주지 않는다.이십년전쯤(30대초반) 처음 아무것도 모른체 젊은 나이에 한번 따라 갔다가 나이먹은 여자들 한데 조롱을 당한 터라 심사숙고, 노심초사 하는 마음이 간절해 지면서 머리가 복잡해 온다.나는 그녀를 앞세우고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포항 바람결이 차갑다.앞서 나간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지어 뿔뿔이 팔짱을낀채 히히~낙낙하며 어디론가 흩어졌다.우리 친구녀석들 모두 어찌 할줄 몰라 어정쩡한 모습으로 우물쭈물 하고 있다. 경험있는 내가 제안을 했다.산으로 가기에는 그녀들의 복장이 어울리지 않았고,애시당초 우리일행들은 산행 목적 보다는 사랑을 목적하고 왔어니 그것이 우선이었다.

나는 근처 모텔이나 팬션이 있는지 찿아보고 거기로 함께 가자고 했다. 일행모두가 좋다고 한다.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팬션이 눈에 보이는지라 그곳에서 각자 방하나를 빌려 우리방에서 술판을 벌이기로 했다.술이 몇순배 돌아간다. 나도 돌고 그녀도 돌았다.친구 녀석들 모두 여자에 향기에 취했는지 술에 취한 것인지 상기된 얼굴로 각자 방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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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이 다 돼어 가자 한둘씩 팬션을 나온다.여인들의 모습은 화장으로 덧칠을 해도 붉게 상기된 색깔을 모두 덮지 못했다.이상했다.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침묵하며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나는 침묵하는것이 싫엇다. 침묵은 금이 아니고 적막 이니까! 가슴이 답답해왔다.개울가로 내려 갔다.맑디 맑은 개울가 물에서 세수를 하고나니 조금 살것 같다.

녀석들은 파트너들과 내려 갔지만 내 파트너인 그녀는 가지 않은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바람결에 그녀의 머리칼이 나부낀다.그녀는 추운지 웃옷에 손을깊게 찌른채 먼산을 바로 보곤했다.무슨 생각을하고 있을까? 여인은 왜 이런 낮선 사람들의 모임에 왔을까? 갑자기 궁금 해지기 시작했다.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라는데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꿈꾸는 걸까.

머릿속이 복잡 해진다.가슴을 열고 쉼호흡을 하며 개울 바람을 마셔본다.폐부 깊숙히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결이 너무좋다.저멀리 버스가 보였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친구 녀석들은 벌써 막걸리를 봉투에 넣고 버스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얌마! 그새 한번더 하고 왔냐?”짖궂은 녀석이 농을하며 놀린다.그러나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버스에 오르자 나는 침묵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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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는 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