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진 8급 자리를 새로 만든답니다.
이미 4급 2명에 5, 6, 7, 9급이 각 1명씩 있으니 이번에 빈 자리 채워서 총 7명으로 계층별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국회의원 두 번 한 경험으로 보면 솔직히 보좌진, 이만큼 다 필요 없습니다.
절반이면 됩니다.
실제로 다수 의원이 보좌진 절반을 뚝 떼어 지역구 활동에 씁니다.
지역구 활동이 뭔가요?
대부분 의원님 수발이나 사실상의 선거운동입니다.
4급자리가 두명이나 되면서 잡음이 안 생기는 것도 작업공간이 지역구와 의원회관 둘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죠.
요즘 특수활동비를 개인용이나 정치목적으로 썼다고 비판하면서 정작 의원들 자신은 대놓고 국민세금을 용도
외로 사용하고 있는 거지요.
웃기는 건 눈 뜨면 싸우는 여야가 이 문제 만큼은 의기투합하는 겁니다.
이것도 적대적 공생입니다.
물론 저 역시 국회의원할 때 '보좌관 과잉'의 제도를 무비판적으로 활용한 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신이 아닌 이상 나만 고고하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국회의원 세비나 보좌관 자리를 정하는 별도의 기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기고 있습니다.
PS) 페친이 댓글에 5급이 2명이라고 갈쳐 줬습니다.
제가 국개으언 떨어진 지 쫌 오래 되다 보니 흐름을 놓쳤습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