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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셨어요?”… 자연스러운 대화와 스킨십
클럽에선 자연스러운 만남도 이뤄지고 있었다.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모르는 사람과도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 또 어두워서 진한 스킨십을 해도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클럽 안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이 올라온 적도 있다.
기자 역시 클럽에 있는 동안 이성들끼리 몸을 만지거나, 이른바 ‘부비부비(몸을 밀착해 추는 춤)’를 하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의 연락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혼자 서있던 기자에게도 한 남학생이 다가와 귀에 대고 “혼자 오셨어요?” “학교가 어디에요?”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이내 휴대전화 번호를 물었다.
“몇 살이에요?” 기자가 되물었다. “열여덟 살, 고2. 그쪽은요?” 음악에 맞춰 춤추고, 낯선 사람과도 쉽게 어울리는 모습은 여느 성인 클럽과 다를 바 없었다. 음주와 흡연이 금지되는 것만 빼면 특히.
왜 하필 클럽일까. 고등학생인 최아무개군(19, 남)은 “스트레스를 풀러왔다”고 말했다. 함께 온 고등학생 조아무개군(19, 남)도 “평소에 공부 때문에 짜증나는데 여기 와서 확 풀렸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예전엔 PC방이나 노래방을 다녔는데 이제부턴 여기 올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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