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나는 26살 모쏠아다로 학원에서 일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일게이야
내가 고민인건 자꾸 나를 괴롭히려는 목적으로 날 놀리는 여학생이 있다는건데
이 친구는 내가 처음 근무를 시작할때 부터 날 보고 히죽히죽 웃거나, 갑자기 뜬금없는 주제로 나에게 말을 건다거나, 제 친구들이랑 사무실 문 틈을 통해 나를 보면서 도망 간다거나, 지나가면서 볼때마다 인사를 하는데 "ㅇㅇㅇ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풀네임을 부르면서 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더니...
학원으로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자고 일어나는데 "쌤 꿀잠 자셨어요~~?" 이러는 등 자꾸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하....
내가 성인일때는 물론 학생일때도 여자애들이랑 교류가 없는바람에, 일하면서 여학생들과 이러한 부분에서 대처하기가 참 난감하다.
그런데 여기까지면 모르겠는데 내가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윽엑윽엑 대기만 하다보니 점차 장난이 심해진다는거다.
가령 며칠 전에는 어떤일이 있었냐면
사무실에서 동료 직원이랑 차를 한잔 하고 있는데 문 밖에서 내가 보였는지 갑자기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만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던 여학생을 꽉 끌어안은 다른 여학생(친구인듯)이 막 개를 데려오면서 "야~~ ㅇㅇ야 쌤한테 인사드려야지 ㅋㅋㅋ" 라고 막 소란을 피우는데 너무 쪽팔렸다...
친구한테 끌려온 그 여자애는 자기들끼리 뭐가 부끄러운지 "꺅~ 꺅~" 이러기만 하고 나를 못쳐다보던데 나는 다른건 몰라도 이런상황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윽엑 윽엑... 얘들아 여기서 이러면 안되... 윽엑" 이러는게 너무 부끄럽다 젠장 ㅠㅠ
그러고 나서 또 몇일이 지나서 그 여학생이랑 여학생의 친구가 또 개를 막 끌고오더니 "선생님~ 얘가 쌤 좋아한대요 ㅋㅋ 얘 이름은 ㅇㅇㅇ구요! ㅇㅇ고등학교 ㅇ학년 ㅇ반 ㅇ번이예요 ㅋㅋㅋㅋ" 라고 하는 장난을 막 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너무 당황해서 난 윽엑대기만 했고... 물론 애들이 하는 행동은 귀여웠지만 내가 이렇게 한심한 놈인지 자괴감이 들더라...
내가 자꾸 어른으로서 대응을 못하는 것 같으니 애들이 만만하게 보고 장난을 심하게 구는것 같고... 이러면서 어른 놀리는게 재밌는건지....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하냐...
나 같은 경험을 가진 게이가 있으면 답변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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