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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8월15일부터 방문자
  김해지부 정보광장아파트현황
 
작성일 : 18-02-23 05:59
흙실시간검색어저 탈출 STORY SSUL
 글쓴이 : 우편
조회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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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때 까지만 해도  아버지 사업 하셔서 남 부럽지 




않게 살다가  사업부도로 온가족이 쫄딱 망해서




오갈곳이 없게되자  아버지 친구가 




증평 철다리 밑에 컨테이너 두개 (윗짤이랑 똑같은)




놔주셔서  거기서 2년반을 살았다 ㅠㅠ




겨울엔 졸라 춥고 여름엔 존나게 더웠다




철다리 위로 시멘트 실어 나르는 기차(천마표?)




새벽마다 지나가면 잠 벌떡벌떡 깨고




누나는 실어증 대인기피증에 집에만 박혀있고




형은 부산으로 가출하고  




아버지 돈벌러 나가신다고 가출  어머님 관절염 ㅠㅠ




나혼자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다




신문배달 우유배달 노래방알바 단란주점웨이터




방역 및 절수기설치  정화조 청소  닥치는대로




하면서 생활을 이어가다가




여름에 천장에서 물이새길래  꺼먼색 공업용본드




들고 컨테이너 위로 올라가 비새는거 찾는다고




이리저리 다니는데 동네 초등학생 둘이서




우산쓰고 가며  “거지래요~거지래요~~~”




이소리 듣고  내 처지가 너무 한탄스러우




19살때 컨테이너 지붕에서 한시간을 비 맞으며




평생 눈물 다 쏟고 울고 울다가  




내가 다시는 거지 소리 듣지 않으리 다짐했다 ㅠㅜ




남들 다 가본 나이트클럽 아직도 못가봤어




여자친구 있어본적이 없었고




구멍안난 팬티 찾기가 힘들고 시장에서 3천원




짜리 신발이 내가 가진 전부였지




그때는 왜 그렇게 나이키가 신고 싶었는지






암튼  내 스스로도 지금생각하면 대견할 정도로




진짜 인생 치열하게 살았어  




목표가 있었거든   




벤츠!!!  (왠지 맨발에서 벤츠까지 라는 문구가 문득 스쳐 지나가더라고)




생활보호 대상자라서 공공근로 도 다녔는데




보통 출근도장 만 찍고 집에서 자고 한달에 60만원




받는 시스템이였어  대부분이 할머니 할아버지 였거든




근데 내가 나이가 어리니  증평 출장소(지금 군청)




에서 이런저런 일을 시키드라고




그래서 진짜 열심히 일해서  과장 대리 주임




등등 나를 굉장히 이뻐해 주셨어




그러다가 단란주점 망한거 동네 지역광고에 나와서




외곽지역




단란주점 인수해서( 알바 웨이터 경험이 많아서




할 수 있을거 같았거든)




증평최연소 유흥 2종 허가 받고




또 열심히 새벽마다 전단지 돌리고




1종 허가 받아서 읍내에도 하나 더 차리고 해서




몇년 동안 빠짝 벌어서 (공공근로 하면서 알아둔 공무원 아저씨들이 장하다고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




아직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증평에 유명한 거지 가족이였거든)




증평을 떠나서 똥남아 이민왔어




지금은 가족들 때마다 챙겨 드리고




아파트도 작지만 한개 있고 차도 있고




사업체도 하나 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내가 만족할만큼 벌면서 자리잡고 있어






내가 새벽에 이런글을 쓰는이유가  




새벽감성 터져서도 아니고 자랑질 할려고도 아니야




지금 이시간에도 깨어있는 우리 흙수저 일게이들이




있다면  인생 포기 하지 말라고 응원하고 싶어서야




아직 건강하고 젊기에  뭐든 할 수 있어






그 여름 초등학생들이 날보고 거지라고 놀리지만




않았어도 내가 지금 여기까지 절대 못왔을꺼 같아




거지도 지금 어떻게든 살고있자나




꼭  잘 되길 바라고   절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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