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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6 18:48
엄청 허지웅~싼 도시락 TㅇT;
글쓴이 :
우편
조회 : 1,318
엄청 비~싼 도시락 TㅇT; 아주 오래간만에 소풍도시락을 싸가지고 동물원 나들이를 갔었습니다. 사실은 김밥은 토요일에 그냥 먹고 싶어서 만든 것이고, 소풍 도시락은 급조한 유부초밥-딸랑 그것뿐. ㅜ.ㅜ 이었지만... 하여간에 일기예보에 날씨가 추워진대나 어쩐대나 말이 많길래, 그리고 요 며칠 너무도 저의 컨디션이 여러모로 엉망이기도 하고, 게다가 내리 비참여적인 남편의 태도 때문에 갈까, 말까를 놓고 일요일 아침까지도 고민을 하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쩌면 이제부터는 내리 주마다 날씨는 점점 더 겨울로 가까이 갈것이고, 그 사이 반짝 한가한 듯한 남편도 다시 바빠질지도 모르고, 그리고 마침 아이의 컨디션도 최상이고(다행히 아직까지는 감기의 기미가 없고...), 그런 이유였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곧 올해를 넘겨야 할 듯한... 아침 7시에 눈을 뜨자마자, 쉴새없이 비록 급조지만 도시락을 마련하고, 따뜻한 물을 끓여 보온병에 담고, 아이의 간식거리를 챙기고, 그러는 사이 또 한편으로는 식구들 아침밥도 앉히고, 그 다음에는 설겆이에, 동물원 가는 지도 찾기에, 기저귀며 기타 등등 짐 챙기기에, 아이 씻기고 먹이고 옷입히기까지... 어느것 하나 저의 손이 안가는 곳이 없었는데, 오로지 남편이 한 일이라곤 느즈막히 일어나 차려준 아침 먹고 배탈이 났대나 어쨌대나 화장실 들락 거린것 밖에는...ㅜ.ㅜ 출발 즈음, 저는 이미 지치고 화가 났습니다. 10시쯤 출발하자던 남편은 이리저리 꾸물거리더니 11시가 한참을 지나서야 드디어 출발할 태세가 되었습니다. 잔뜩 부은 저는 가는 차안에서 내내 불만이었습니다. 이리 늦게 가서야 주차장에 좋은 자리는 없을 것이 당연할 것이고, 애써 뽑아준 지도도 제대로 못보고 엉뚱한 길로 들어서 한참을 헤메고 마는 남편의 운전솜씨도 불만이고, 게다가 어정쩡한 시간에 도착하게 되면 아이의 낮잠 타임도 제대로 못맞출 것이고 등등등... 도착해서도 내내 저는 뭔가 암튼 좋지가 았았어요. 뭔지 자꾸 피곤하기만 하고, 몸살기라도 있는지 자꾸 으슬으슬 춥기만하고... 점심 먹고 슬슬 화는 좀 풀리기는 했어도 여전히 컨디션은 좀체 회복이 되질 않는것 같더군요. 그러더니...결국 제가 태어나서 최고로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맙니다. 흑흑흑...ㅠ.ㅠ;; 마지막으로 화장실 다녀오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집으로 오는 그 사이에, 제 어깨에 그간 쭈욱 잘 매달려 있었던 디카가...디...카...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TㅇT 산지 2년도 채 안된 카메라인데............ 속이 너무 쓰려서 어찌나 펑펑 울었는지요. 태어나서 이렇게 값진것을 잃어버린 것이 처음있는 일이었거든요. 변명이라면, 혼자 챙겨야 할것은 너무나 많고 그날따라 일진은 안좋았다는 것인데...솔직히 저 자신이 용서가 안되었어요.(물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어찌나 분하고 약이 오르고 저 자신이 바보같던지요.... 그런데 남편이 슬쩍 저의 상황을 이해했던건지, 그냥 안되 보였던건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위로를 해주더군요. 비록 제가 그 위로를 받을 상황이 못되었지만서도,,, ....... 그리고는...오늘 급기야는 비상금으로 따로 모아둔 쌈지돈을 털어서 디카 신모델을 주문해 주었습니다. 800만화소짜리 최신모델로. 그러면서 이러네요. "당신은 손해본거 없지 뭐. 오히려 신형으로 갈아탔으니 계 탔네 그려...^^;;" ........ 솔직히 저는...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홈쇼핑 채널에서 디카 파는 얘기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 돌립니다. 속이 쓰려 줄을것 같거든요...잉잉잉~~~ㅜ.ㅜ(아무래도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것 같습니다만......) --------------------------------------- 뭐, 속이 쓰린것은 쓰린 것이고, 하간 키톡이니, 혹시 누가 이 아픈와중에도 저에게 김밥 속에 뭐 넣었쑤~라고 물어보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혼미한 가운데서도 사진 설명 첨부합니다. <사진 1> 아빠김밥과 아들김밥. 저의 김밥은 그 흔한 맛살, 오뎅, 단무지, 햄, 시금치 기타 등등이 안들어갑니다. 가끔이 아니고 거의 언제나... 저는 소고기 불고기 양념해서 볶은 것과 김치가 들어간 김밥을 아주 좋아해서 늘 비슷한 스탈로 만들지요. 가끔 참치 김밥을 만들때도 있지만.... 이번에도 소고기, 오이, 당근, 계란, 김치, 깻잎(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 고기와 김치를 싸주지 않으면 지들끼리 마구 돌아다니기도 하고 김치국물이 밥에 베어들어서 좋지 않기때문에 요놈들을 깻잎으로 싸서 맙니다.->저의 팁)를 넣고, 먹다남은 연근 조림을 다져서 옆구리에 조금 넣었습니다.(이건 그냥 남은 음식의 없애는 차원에서 넣어준 것이예요.) 밥은 배합초로 비비구요. 아참, 또 다른것이 있습니다. 저는 김밥 다 말고나서 참기름 발라 깨 뿌리는 것을 무지 싫어 합니다. 그냥 심플하게 완성~ 아들 김밥을 김 반장에 깻잎과 소고기, 당근 1줄을 넣었습니다. 계란 만 놈은 일부러 그리한 것이 아니고, 욕심것 밥을 너무 많이 넣어 말다보니 옆구리가 터져서 그만...ㅠ.ㅠ ...지단으로 감싸주니 감쪽같네요. <사진 2> 아빠 유부초밥과 아들 유부초밥 제가 또 유난스레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다.(까다롭다고 뭐라해도 할수 없어요. 이렇게 생겨먹은 것을...) 요새 파는 조미 유부의 지나치게 들척지근한 맛이 너무 싫습니다. 해서, 저는 워낙은 오리지날 유부를 저의 방식대로 졸여 쓰는 것이 좋지만, 요새는 파는 곳을 통 모르겠어서요, 조미유부를 일단 한번 꼭 짠후 뜨거운 물에 2-30초 정도 데쳐서 찬물에 완전히 샤워후 사용합니다. 그렇게 하면 단맛이 많이 빠져서 저의 입에 맞게 되지요. 속은 역시 저의 방식대로 만든 배합초로 비벼서, 다진 양파, 오이, 당근, 맛살(이번에는 맛살을 넣어봤어요.) 을 볶은 후 섞어줍니다. 모모 김밥집 등에서 파는 흰밥에 흑임자가 두어개 붙어있는 유뷰초밥 정말 맛없어요. 재료가 이렇게 넉넉히 들어간 것이 좋지요. 김밥과 유부초밥을 같이 만들어야하는 날이면 김밥을 먼저 만들고, 남은 재료를 몽땅 다져 넣어, 여기에 양파 따위만 조금 더 첨가해서 만들면 아주 손쉽지요... 아들것은 유부를 반쪽을 잘라서 만든 꼬마유부초밥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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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냈어요!!!!두부를.... 여러 조언을 듣고 옥션에서 간수를 산 다음 어제 두부를 만들었어요. 연두빛이 감도는 예쁜 두부를... 정말 맛이 좋았답니다. 처음 시도하는거라 실패하면 어쩌나 했는데 예상외로 맛과 향이 끝내주더라구요... 아!!!!! 이 행복함이란 !!!!
초코치즈케이크 for 고모 내일이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그런데 막내 고모도 그 날 생일이라 하네요. 엄마의 명으로... 아빠 케이크보다 고모 케이크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전에 주인 잃어버린 초코치즈케이크를 만들어서 새 주인 사촌 동생을 줬는데 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만들어봤지요. 꼬투리에 남은 크림 찍어 먹어보니... 음... 티라미스 느낌이 나네요. 티라미스보다는 약간 덜 부드럽지만... 맛있는 케이크인 듯 싶어요. 돌림판도 사고 해서 데코함 멋지게 해보겠다 했건만... 크림하나 바르기도 버겁습니다. ㅡㅜ 정말 케이크에 생크림 깔끔하게 바르시는 분들! 그것 조차도 존경스러워요!!!!!!!!!!!!!!!!!!
하용부 스텔라 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