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IOC 대변인 "북한 미등록 2명, 금시초문…파악하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있는 평창 올림픽 미등록 북한 사람 두 명의 등록 가능성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다”고 밝혔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3일 강원도 평창의 평창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북한 선수 및 임원 46명의 등록 및 입촌 현황을 소개한 그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두 명이 등록 카드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전혀 들은 것이 없다. 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체크를 해보겠다”며 “내가 담당자와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오히려 한국 기자에게 “그 정보를 어디서 들었는가”라고 되물었다.
통일부는 2일 “북한 선수단 32명이 어제(1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서 왔다. 이번에 들어온 32명은 IOC와 협의된 46명 안에 다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달 25일 내려온)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및 스태프 15명 중 2명이 IOC 미등록 지원 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IOC에 등록됐으나 아직 남측에 오지 않은 1명은 7일 태권도 시범단, 응원단과 함께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명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나란히 김씨 성을 갖고 있는 이들은 북한의 체육 관련 대남 요원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여자축구 평앙 원정 때도 한국 선수단과 취재단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한 명은 당시 김호곤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선수단장과 함께 이동했으며, 지난해 6월 북한 위주의 국제태권도연맹(ITTF) 태권도 시범단 무주 및 서울 공연 때 방남, 북측 최고위 인사인 장웅 IOC 위원과 같은 자동차를 타고 다녔다<본지 2월2일 온라인 단독보도>.
IOC 대변인이 “금시초문”이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들어가 있는 북한 스태프 두 명의 거취가 더욱 궁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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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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