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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8월15일부터 방문자
  김해지부 정보광장아파트현황
 
작성일 : 17-12-29 23:57
[팬픽/트와이스2018년 무술년 좋았을걸 - 1
 글쓴이 : 우편
조회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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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팬픽은 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사건, 인물, 지명이나 단체는 실제의 그것과 무관합니다.




# 이 작품은 Wind - 0(프롤로그) 와 동일한 작품입니다. 제목만 바꾼 것입니다.














































"어제 오후 11시 50분 경 유명 아이돌 트와이스의 임나연 양이 교통사고로 숨져, 수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의 CCTV에 따르면 검은색 승용차가 인도 위를 걷고 있던 임 양을 덮쳐 충돌 후 즉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임 양과의 충돌과 동시에 CCTV도 부서져, 사고 이후의 정황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경찰 측에서는 피해자의 신분 특성 상, 그리고 가해 차량이 정확히 임 양을 겨냥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통해 고의성이 다분한 타살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







삑





























내 시간은,



정확히 2년 전 오늘로부터



멈췄다.







TV에선 안타까움과 슬픔을 빌려다가 어떻게든 자기네들 시청률을 올리려는 듯,



너도나도 앞장서 언니의 죽음을 홍보했고







난 그 날 이후로,



TV를 보지 않았다.











볼 수 없었다.



























.

.

.

.

.

.





























"아직은 좀 일러~ 내 맘 갖긴 일러~"



"하지만 더 보여줄게~~"







그리 크진 않은 안무 연습실.



한 여성이 거울을 등지고 서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춤추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Cheer up baby~ Cheer up baby~"







뚝







음악을 끊어버리자, 연습실에는 긴장된 정적이 흐른다.







지효 : 하...







이마에 손을 얻는 지효. 아이들의 동공이 흔들린다.







지효 : 내가 표정관리 제대로 하라고 몇 번째 말하는지 아냐?







그녀의 앞에는 꽤나 어려보이는 아이들이 땀에 젖은 채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효 : 아니...



지효 : 다음 달이 오디션인데 아직도 1절도 못넘기잖아 지금



학생들 : ...



지효 : 너희들 평생 연습만 하다가 관둘래?







입술 한 쪽을 깨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이들.



캡모자를 눌러 쓰고 있지만, 아이들을 쏘아보는 그녀의 큰 눈은 숨겨지지 않는다.







지효 : 정신 똑바로 차려 진짜. 이런 식으로 3,4년 날리는거 한순간이야



학생들 : 죄...죄송합니다...







숨을 가쁘게 내쉬며 힘겹게 대답하는 아이들. 마음이 약해진 듯한 지효의 눈빛이 조금 풀린다.







지효 : 에휴...지금부터 쉬는 시간 30분 줄건데, 니들 각자 연습하라고 길게 주는 거니까...



지효 : ...알아서 잘들 해라?







다같이 선생님에게 꾸벅 인사한 뒤 다시 거울 앞에 서는 학생들.



지효는 연습실 구석 행거에 걸쳐놓은 외투를 챙겨 연습실 밖으로 나간다.







...







12월.



이제 겨울의 시작인데도 앞으로 얼마나 더 추워질 계획인건지 벌써부터 몸이 오들오들 떨린다.



연습실 밖을 나온 지효는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편의점을 향하고 있다.



겉으로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이지만, 속으로는 항상 누구보다도 여린 마음으로 학생들을 걱정해주는 지효이기에 음료수라도 사서 냉장고에 채워줄 생각이다.







머리는 트와이스를 지워버렸는데,







몸은



아직도 트와이스를 기억하고 있나보다.











지효 : 아으...







요 근래 그 멍청하고 거지같은 꿈(나연 언니가 죽었다는 뉴스를 보는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재발한 두통.



사실 아까 학생들과 연습실에 있을 때도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팠지만 어떻게든 참아냈다.



2년 전에도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았던 거 같은데...







편의점 앞에 도착한 지효는,



방금 두통의 원인이 결코 꿈 때문만은 아니었구나하고 결론을 내린다.







박진영 : ...지효?



박진영 : 지효 맞지?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인간이,



지금 내 앞에 서 있다.







박진영 : 와~ 연예인 관뒀는데도 더 예뻐졌네~!







저 가증스러운 더러운 눈웃음.



덕분에 JYP라는 이름을 빌린 양아치 소굴의 실체를 알아볼 수 있었다.



...



오히려...



고마운건가...







못본척, 아니 오히려 내가 당신을 정확히 알아봤음을 전하려는 듯



조금의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쳐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는 지효.



박진영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듯한 옅은 웃음을 띄우며 편의점 안으로 따라 들어간다.







박진영 : ...지효야



지효 : ...







여전히 묵묵부답인 지효. 묵묵부답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지효 귀엔 어떤 소리도 안들리는 듯 하다.







박진영 : 너가...



박진영 : 너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잘 알고 있어







무표정을 유지하며 음료수 박스 앞에서 무엇을 살까 고민 중인 지효.



박진영은 그런 지효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독백에 가까운 말들을 늘어놓는다.







박진영 : 진짜... 그땐 지금 내가 생각해도 진짜 너무 쓰레기였다 진짜...



박진영 : 나도...



박진영 : 나도 나쁜 뜻으로 그런건 절대 아니었어...!!



박진영 : 니가 생각하는 그런...뭐.... 돈에 미쳐서라든가.... 그런 이유로 그런건 절대 아니었다구....







어느새 고개를 숙인 채 미에로화이바 박스를 들고 계산대로 향하는 지효.







박진영 : 혹시... 혹시 그렇게 하면...



박진영 : 하늘에 있는 나연이가 조금이라도 편히 눈감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계산대로 향하던 지효의 발걸음이 멈추고는 박스를 쥐고 있던 주먹에 핏줄이 서기 시작한다.



이내 분노를 삼키는 듯한 짧은 한숨을 내쉬고 다시 계산대 앞으로 걸어가 박스를 올려놓는다.



뒤에서 거리를 두고 지효를 부르는 박진영.











박진영 : ...지효야











삑











직원 : 2만 천원입니다











카드를 건네는 지효.











박진영 : 박지효











지효 : 영수증은 됐어요











직원 : 그... 뒤에서 누가 부르시는거 같은데...











박진영 : 야 박지효











지효 : 아...



지효 : 모르는 사람이에ㅇ...











박진영 : 트와이스 다시 하자































일그러지기 시작하는 지효의 표정.



입술 끝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고 눈살이 마구 찌푸려진다.











박진영 : 너가 여기서 이러고 있는거..



지효 : ...



박진영 : 나연이가 좋아할 거 같아?











숨이 거칠어 진다.



분노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분노 때문이긴 하지만, 그보다도 아까 찾아온 두통 때문이다.



이딴 새끼한테 분노하는 건,



분노를 써버리는 내 감정이 아깝기 때문이다.











박진영 : ...설마



박진영 : 아직도 믿고 있는 건 아니지...?











아씨발











박진영 : 나연이 살아있다고...



박진영 : 아직도 믿고 있는거 아니지...?











이건 좀 빡치네











눈 깜짝할 새 뒤돌아 박진영에게 달려가 뺨을 후려갈기는 지효.



소름끼치게 차가운 목소리가 약하게 떨려온다.







지효 : ...



지효 : ...작작 좀 해 미친새끼야







박진영의 반응조차 보지 않고 계산대에 돌아가 만원짜리 지폐 5장을 던져놓고는







지효 : ...방금 건 비밀로 해주세요







깜짝 놀라 토끼눈이 된 직원에게 팁을 던져주고 편의점을 나서는 지효.



얼마나 화가 났는지,



정말 오랜만에 눈가가 촉촉해짐을 느끼는 지효다.







그 사건 이후로,



이렇다할 감정을 느껴본 적이



정말 오랜만이다.



























띠리리리리링





























아참,



제대로 설명을 못해줬네.



























때마침 지효의 벨소리가 울린다.



























내가 말하는 "그 사건"이 나연언니가 죽은 사건 말하는 거냐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발신인을 확인하는 지효.





























아니.



아니야.

























































"임나봉"





























나연언니가



내 눈 앞에 살아서 나타난 사건이야.
















...
















위에서 말했듯이 Wind - 0(프롤로그) 인데 제목만 바꾼것임! 제목이 계속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마침 딱 마음에 드는 노래를 알게되서 그냥 고민도 없이 바꾸기로 했어...





고용노동부 윤손하 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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