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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인 게임을 영화로 만들면 시간제약상 축약할 수 밖에 없는데 중요한 포인트를 잘 살려낸 영화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꾸었지만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영화를 보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원작에서의 라라의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흔히 툼레이더의 라라라고 하면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여전사가 되기 전 탐험을 막 시작하는 라라로
불쌍할 정도로
이곳 저곳 부딪치고 구르고 자주 다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조금씩 전진하면서 퍼즐을 풀어가는데
영화에서도 그러한 라라를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원작의 상징적인 아이템이 나오는가?
원작이 게임이라 필수적으로 여러 아이템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상징적인 아이템을 제대로 선정한 것 같았고
게임을 재밌게 했던 저한테는 그런 아이템을 찾아보는게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던전에서 퍼즐을 풀고 함정을 파훼하는 모습이 제대로 나오는가?
툼레이더 하면 던전에서 퍼즐을 풀면서 함정을 파훼하는 장면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러한 장면들이 나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짧은 것 같았습니다.
만약 앞의 분량을 줄이고 이 부분에 조금 더 힘을 줬다면 영화가 더 재밌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전체적으로 CG가 훌륭한 괜찮은 킬링타임 영화였고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면 1편으로 역활은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플레이 해봤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영화를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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