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 피싱클럽 > 죽음의 모터사이클 레이싱(?) 맨 섬 투어리스트 트로피 레이스(Isle of Man Tourist Trophy)   글쓴이 : 고수진 날짜 : 2018-03-07 (수) 15:21 조회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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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는 작은 섬

맨 섬.

이 섬을 먹여살리는 대회가 이 대회입니다.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만큼, 대회 역사도 오래되었고 상금도 제법 두둑한데 매해 죽는 사람이 반드시 나오고 부상자나 평생

장애인이 되는 경우는 훨씬 많죠. 그러나! 이 작은 섬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그런 점 때문에 인기를 가지게 되어 다국적 스폰서

투자를 이어받아 우승상금도 두둑히 내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위 영상을 봐도 52초에 자세히 안 나오지만 뒤에서 슬쩍 폭발하는 사고장면이 나오는 그 레이서는 즉사했다고 합니다.

110년동안 죽은 사람은 260 여명.

즉 매해에 한둘은 반드시 죽습니다.

이런 사망자가 나오거나 큰 부상을 입는 게 많은 이유는 경기장면 봐도 알겠지만 그냥 도로에 담벼락이나

나무나 집이 떡하니 있으니 무려 200킬로미터로 보이지도 않게 쌩쌩 가는 바이크가 부딪치면 뻔하죠.

국제 모터사이클 연맹(FIM) 가입 대회였으나 줄곧 이 연맹에게 안전장치가 너무나도 엉망이라 위험하다며

보완 공사를 여러차례 요청받았으나

작은 이 섬에서 난 이 도로에 도저히 안전장치할 틈이 없다는 문제가 있죠.고작해야 일부 담에 매트리스를 까는게 고작.

결국 그렇다면 알아서 모터사이클 연맹을 탈퇴해버렸습니다.

이러니 연맹이 2000년대 들어서 모터사이클 대회 사망자 줄이고자 벌이는 엄격한 안전 정책이랑

이 대회는전혀 무관하다보니 여기 레이서는 목숨을 걸고 달립니다.

헌데, 이게 역설적으로 이 대회 인기를 높이고 말았죠....

관광객도 많이 보러 오니 구경거리 없는 이 섬을 먹고 살게하는 대회가 되어서 없앨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매해 이 대회를 벌이면서 집 앞 도로에서 벌이는 소음이나 사고에 대하여 해당 집주인들도 도로세 분배랍시며

쏠쏠한 돈을 벌게되니까요.

덤으로 안전장치가 없는 일반 담벼락에서 사람들이 보다가 보니 구경하던 관중도 폭발 사고나 박살나는 모터사이클 파편에

맞고 죽거나 다치는 경우 또한 무지 많습니다..구경도 목숨걸고 해야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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