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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8월15일부터 방문자
  오토캠핑 김해지부 동호회오토캠핑
 
작성일 : 16-11-18 15:56
金冠會(금관회)중국의 작은유럽-칭다오(靑島) 맥주여행. <2>
 글쓴이 : 누리보듬
조회 : 2,255  

우리가 머무른 타이어드버드호텔은 준4성급으로 칭다오시내 코리아타운안에 위치한 아담한 호텔이다. 남자들만의 여행에서는 숙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숙소보다는 옵션하나 추가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물론 부부동반이나 애인과 온다면 숙소도 중요하겠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침 조식이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우리 숙소 옆에는 고급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아침8시 전체 경비원들이 아침점호를 하는 것 같았다.
젊은 경비원들이란 점과 제복도 멋있어보였지만 때깔은 나지 않았다. 마치 촌사람이 양복 입은 느낌이랄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칭다오의 두 번째 날 일정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들린 곳은 천막성이다. 상점거리를 천막으로 덮어 야경 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실지로는 상점들이 장사가 되지 않아 문을 닫은 곳이 많고 그냥 맥주공장 가기 전 가볍게 인증샷 찍는 코스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두 번째 코스는 천막성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칭다오 맥주박물관 관광이다.

독일에 의해 개항되면서 자연적으로 독일인 이 가장 즐겨 마시는 맥주공장이 들어서게 되었고 그것이 칭다오맥주의 시초가 되었단다. 지금은 제1공장부터 제5공장까지 있으며 우리가 수입해서 먹는 맥주는 대부분 제3,4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며 각 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의 맛이 조금씩 다 틀리다고 한다. 그 원인은 물맛의 차이라고 한다.

제1공장맥주를 오리지널 칭다오맥주로 하는데 이는 청도에 위치한 노산에 있는 호수의 물로 맥주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청도에서만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관광코스는 먼저 칭다오맥주의 역사관에 들러 100년이 넘는 칭다오맥주의 역사를 배우고, 작업공정 등을 보고 다음으로 맥주시음을 하는데 먼저 중간에 오리지널 원액의 맛을 보고, 최종 가공되어 나온 맥주 맛을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선물코너에서 들러 기념품등을 구매 할 수 있는데 맥주는 수하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난 독일식맥주컵(도자기컵에 주석으로 된 뚜껑이 달려있음)이 너무 맘에 들어 살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못 샀는데...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독일식맥주컵을 검색해보니 겁나 비싸다.ㅠㅠ 다음에 누가 가시걸랑 대신 좀 사다 주이소^^

그리고 이곳에 전 세계의 맥주 중 유일하게 없는 맥주가 있는데...일본의 아사히 맥주라 한다. 우리와 같은 식민지의 아픈 역사 때문!

세 번째로 들린 곳은 다양한 건축물을 볼 수 있다는 흔히 말하는 청도의 부촌마을이라 하는 팔대관이다. 이곳은 신랑·신부들의 야외촬영장소로 유명하다는데 쉽게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는 신랑·신부들을 볼 수 있지만 그냥 흔한 바닷가였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전에 유행한 인라인스케이트가 한창 유행인가보다. 혼자 타는 것이 아니라 그룹별로 깃발을 들고 30,40명 그 이상이 때 거지로 몰려다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의 결혼식에 대포를 쏘는데 대포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가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

네 번째로 청도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5.4광장에 잠시 들려보고 주차장 있는 곳에 가판대에 기념품 및 마른안주류를 파는 곳이 있어 우리일행이 마른안주를 사려니 가이드가 사지 말라고 말린다. 안전하지 않다고. 점심은 근처에 있는 북경요리 전문점에서 했는데.. 매콤한 요리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입맛에 잘 맞았다. 느끼한 걸 잘 못 먹던 일행도 몇몇 요리는 잘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해변조각공원으로 이동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웨딩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외는 일반 해변공원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보였다.

여섯 번째로 청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청도 시 박물관에 들렀다.

식민지시절의 일본군의 문화재약탈 및 해손의 아픈 역사는 우리와 비슷했고 그 외에는 대만박물관의 전교하고 세밀한 유물들을 보았기 때문일까..일반적 수준이였다.

일정을 마치며 가이드와 다시 한번 옵션 쇼부에 들어간다. 우리가 해천만쇼(50$)와 전신마사지(40$)를 옵션으로 하고 대신 가이드가 저녁으로 양고기를 쏘기로 하였다.

해천만쇼라고 불리는 대형 뮤지컬을 보기위하여 해천만 온천리조트에 도착. 리조트의 중심에서 공연장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마치 국내의 아울렛같은 분위기여서 낮설지는 않았는데요. 공연장 앞의 광장은 바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다.

공연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팝콘과 칭다오맥주을 한잔하고(ㅋ~맥주여행 이닌까..^^)

아울렛 매장도 둘러보는데..유행의 척도가 다르니 애매하다.


해천만쇼라고 소개받은 공연은 "Dreaming of Gindao"... 꽤 규모가 큰 뮤지컬(?)으로 보였는데요. 아니 어쩌면 뮤지컬이라기보다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넌버벌쇼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략 스토리도 있는데요. 문화혁명의 격동기부터 이어지는 독일남자와 중국여자의 세대를 이어가는 러브스토리, 그렇습니다. 해천만쇼는 만국의 공통어인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대규모 군무가 기본이고 마술쇼와 현란한 댄스까지 모든 것이 모여 있는 공연은 뮤지컬이라기보다는 서커스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공연의 스케일은 생각보다 컸고 화려했지만 상해와 북경에 유명한 쇼에 비하면 그리 수준 있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개인별 생각이 틀릴 순 있겠죠.

공연에 참가한 배우들은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섞여 있었는데요. 주연은 주로 서양배우들이 조연은 중국배우들로 협연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공연장의 중앙 좌우에는 중국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대사가 친절하게 자막으로 제공되었지만 구태여 자막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내용은 단순했습니다. 참고로 현지에서 옵션금액을 지불 할 때는 달러가 유리하네요. 50$(58,420원)지불했는데 입장권을 받으니 380元(68,400원)짜리네요. 위안화로 지불하게 되면 손해네요.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어두컴컴해졌습니다. 가이드가 약속한대로 양고기 집으로 안내하는데..정말 오리지널 현지 식당인 것 같았다. 잠시 후 양고기가 나오는데..우린 부위별 조금씩 나오는 줄 알았는데 갈비 한 짝, 다리 한 짝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에 이렇게 주는데 가 있지도 않겠지만 있다고 해도 가격으로 치면 제법 할 것이다. 가이드가 서비스로 칭다오 맥주와 고량주를 넣어줘 정신없이 양고기 맛을 음미하면서..속으로 밑반찬 이런 건 없나했는데 조금 있으니 다른 음식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한다. 이게 끝인가 하고 있으면 또 나온다.~ㅋ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양고기를 맛보고 나름 기분 좋게 숙소에 들어가기 전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어제 발마사지를 잘 받아서 그런지 아니면 어제는 공짜, 오늘은 옵션이여서 그런지, 그리고 같은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에 못 미친다?^^

이렇게 해서 칭다오의 둘째날 여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행사(칭다오 맥주 마시기^^)를 즐긴 후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날 여유로운 아침을 먹고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다. 마지막 날 일정은 쇼핑이다. 먼저 간 곳은 게르마늄 샵. 다년간 내공이 쌓인 우리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꼭 누군가는 총대매고 사는 사람이 나타난다. ㅋㅋ 여기선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 선물을 구매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는 A급 짝퉁매장이다. 요즘 중국도 단속이 심하여 대놓고 판매하는 곳이 없다. 여기도 입구는 샷터 같은거 다 내려줘 있고 작은 출입문 하나면 열려있다. 출입문을 들어가면 문지기로 보이는 사람이 있고 골목같이 옆으로 들어가면 진짜 매장 문이 있다. 1층부터 3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은 소모품, 액세서리, 골프용품 등이고 2층에 우리가 흔히 아는 명품이란 것들이 진열되어있고 3층은 더 고가의 명품들이 있다. 짝퉁이지만 A급들이라고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행 중 개인 취향에 따라 몇몇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도 있고 나도 그냥 아쉬워 열쇠고리와 파우치정도 구매했다.

공항으로 가기 전 대형마트를 구경하게 해달라 가이드를 졸라 근처에 있는 마트를 구경하게 되었는데 식생활의 차이, 공산품들의 차이 등 우리나라와 일본 마트와 비교하여 수준차가 느껴졌다. 대신 칭다오 맥주와 기념으로 고량주 선물할거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칭다오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 역시 복잡했고 무질서했다. 그동안 큰길로 다녀서 그런가 잘 못 느꼈는데 좁은 길 서로 양보 없이 밀어대니 사고도 나고..역시나 였다.

공항에 도착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수속을 밟는데 일행 중 여권사진과 실물하고 차이가 있다하여 한참을 확인하더군요. 여러분도 성형수술 등으로 여권사진이 지금과 차이가 많다 생각되시면 여권 재발급하고 해외여행 하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칭다오2박3일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간단히 평을 한다면...그냥 가까운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부담 없이 한번쯤 가볼 만 하다생각이 드네요.

내년 김해지부에서 주최하는 해외문화탐방 여행에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다소 앞뒤가 안 맞거나 문맥이 이상하더라도 너그럽게 용서바라며, 이상으로 「금관회 칭다오 맥주여행」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세관 16-11-21 11:14
 
기억력 대단합니다. 장면 하나하나 다시 추억이 됩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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