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태풍으로 행여나 산행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노심초사로 눈을떠니 07시다.힐껏 베란다 창문밖을 쳐다보니 청명한 날씨라 안도하면서 화장실에서 크고 작은 볼일도 보고 샤워하고 대충 짐을 챙기고 아침밥을 떠는둥 마는둥 부산하게 움직여 집을 나서니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ㅜㅜㅜㅜ 장유문화센터에 도착하니 동승 하기로 한 김홍근 소장이 보이질 않아 김홍근 소장에게 전화를 하니 집에서 바로 출발 한다고 기다려 달란다.
08시 조금 넘는 시간 김홍근 소장이 도착 동승하여 최종 집결지인 한국1차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도착하니 함께할 일행들이 우릴반기고 조금 있으니 속속 일행들이 모여들고 인원 파악을하니 11명이라 승용차 2대에 카플하여 09시에 목적지인 상운산 나들목으로 출발하는데 남양산 조금 못가서부터 시커먼 하늘에서 폭우가 퍼붓기 시작 하는데 시야가 흐리고 노면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운전 하는데 한치 앞을 분간 못할 폭우가 장난이 아니다.
통도사를지나 서울산 톨게이트 가까이 도달하니 하늘이 요술을 부리듯 언제 그랬냐는듯 청명 하여서 언양 톨게이트에서 일행들 모두 잠시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행 기점인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생금비리 쉼터에 일행들을 내리주고 차량한대는 산행 도착지인 천문사 돌 표지석 앞에 차를 세워두고 생금비리 쉼터에서 산행을 시작 하는데 비가 온뒤라 그런지 지면이 미끄럽고 습도가 높아 조금만 올라가도 구슬같은 땀방울이 쉼없이 흐른다.
갈매기 태풍영향탓인지 산행하는 내내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여 우산으로 비를 피해 보지만 일행 모두들 영락없는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한참을 오르니 집체만한 바위가 눈앞에 웅장하게 서있는데 부처 바위라고 한다. 부처바위를 지나자 가파른 오르막 능선이 끝도 없이 펼쳐 지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 오르막 등산로를 가만히 쳐다보니 오르막길에 까투리인 꿩 한 마리가 인기척에도 아랑곳없이 사람을 보고도 날아갈 생각도 없이 유유자적 망중한이라 이리온 하고 중얼거려 보지만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계속 앞서서 저만치 안내를 하길래 잡아볼 요량으로 뒤를 쫒으니 놀라서 휘리릭하고 날아가 버린다.
가뿐 숨을 몰아 쉬고 평탄한 돌위에다 잠시 쉬고 있는데 곧 뒤따르던 일행과 조우 함께 잠시 휴식후 오르는데 한참 오르다 평지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우측으로 갈지 좌측으로 갈지 망설이고 있는데 상운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또다른 등산객을 만나 물어보니 좌측으로 계속 가란다. 오르 내리막을 반복하여 헬기장에 도착하니 11시 50분이라 평평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좌우사방을 주마간산 하듯 훌터보니 산마루에 걸쳐있는 운무가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듯 황홀하기 만하고 안개인지 운무인지 모를 흐릿한 날씨 탓에 울산12비경을 보지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척에 있는 상운산을 향하여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하여 상운산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온 다른 산행객들로 왁자지껄하고 정상석을 배경삼아 모두들 기념찰영 사진찍기에 여념이없고 붐비는사람들로 인하여 단체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는지라 산행대장왈
내려 가다보면 임도가 나온단다.그기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하산을 재촉한다.얼마후 헬기장이 보여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적당한 자리를 찿던중 임도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던 또다른 산객들이 점심을 다먹고 방을 빼준다고 하여 명당 자리인 그곳에서 맛있는 점심 만찬을 먹기로 하였다. 다들 팅팅불은 신발을벗고 전망대에서 각자 싸들고온 점심을 먹는데 힘든 산행후 배가 고픈지 마파람에 개눈 감추듯 다들 개걸스럽게 먹어 치우는데 여기 저기서 쩝!~!쩝!~!~쩝!~~!~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13시 30분경 운문학심이골을 향하여 내려 오는데 내려오는 내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야시비 때문에 또다시 온몸은 비에젖고 신발은 뻘범벅이되고 바닥이 질퍽이고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오는데도 아이쿠~~하고 엉덩방아도 찢고 웃고 떠들고 하는사이 저만큼에서 계곡물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계속~~~
토산회
김해지부
동호회
조회 : 1,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