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심이골 계곡을 따라 내려 오는데 끝도없는 계곡이라 일행들을 뒤로한채 혼자서 먼저 도착하여 비에 젖은 옷이며 팅팅불은 발이며 양말도 좀 빨요량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무작정 계곡을 향하여 혼자서 내려 오는데 시간을 보니 15시가 넘는 시각이라 계곡 바위에 걸터않아 쉬면서 일행을 기다려 보지만 오질않아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무작정 계곡을 따라서 걷는데 보이는건 길게 이어진 계곡 뿐이다.함께 내려오던 산행객 에게 이계곡 계속 따라 가면 천문사가 나오는교? 하고 물어니 아마동 그럴 것이다 하여 뒤도 안돌아 보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와도 끝도없이 이어지는 망망대해같은 계곡이다.
한참을 걷고 달리고 하다보니 저멀리 절이 하나 보이는 터라 휴~~~하고 한도의 한숨을 내시고 계곡을 가로질러 절로 들어서니 헉~!~!사리암 이란다.시계를 가만히보니 오후4시20분 이라 족히 3시간을 걸어서 내려 온셈이다.피곤도하고 낙담하여 처마밑에 쭈구려않아 일행들에게 전화를 거는데 통화 불능 지역이라 전화 거는걸 포기하고 목을축이고 에라 모르것다 하고 무작정 사리암 정문을 향하여 다시 빠른 걸음으로 내달려 앞서가던 산객들과 함께 말없이 한참을 내려 오니 절이 눈앞에 보이는지라 아이쿠 이젠 살았다 하고 더 빠른 걸음으로 가까이 가보니 뜨~~~!~!~악!~~!운문사절이다. 이런낭패가 그때부터 다리에 힘도 빠지고 더 걸을 힘 조차 남아 있질 않으니 이일을 우짜노? 운문사절 입구 주차장 도료변에서
잠시 쉬면서 다시한번 산행대장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통화불능이라 난감해 하고 있는데 다른 산행객이 눈에보여 천군만마를 얻은냥 용기를 내어 저~~아자씨 여기서 천문사 돌표지석 까지 갈라카면 얼마나 걸리는교?? 하고 물어니 자기들도 잘 모른단다.
절망하여 온몸에 힘이 빠진듯하여 담배 한 개피를 피우고 다시 힘을 내어 천문사 도료변을 따라 걷는데 체력의 한계가 왔는지 몸이 천근만근이고 발바닥밑이 물집이 생겼는지 쓰리기까지 하여 지나는 차량들을 향하여 무작정 손을들어 좀 태워달라하니 하나같이 좌석씨트 버린다고 그러는지 못본체 내달기만한다.행색이 비에젖어 온몸이 물에젖어 물이떨어지니그럴만하다고 자문해 보면서 걷는데 청도↔언양,밀양 이정표가 나오는데 고개를들어 이정표를보니 운문사 절까지 거리가 3km 라고 쓰여 있다.뜨~!!~~악!!~! 혼자서 도대체 얼마를 걸어왔다는 말인가? 죽어도 못간다 하고 또다시 산행대장에게 전화를 때리니 먹통이라 무작정 이정표 삼거리에 주저않아 지나는 차를 새우는데 모두다 무심코 그냥 지나쳐 닝길이~말미잘~해삼~멍게~ 다하고 중얼거리면서 않아 있는데 저멀리서 여자가 운전하는 챠량을 발견하고는 벌떡 일어나 나훈아가 씨익웃던 폼으로 엄지손각을 치켜들면서 씨~~익~~웃어니 여자운전사 표정이 미친~~ 하는듯 고개를 훽 하고 돌리더만 그냥 지나지 않는가??
온몸이 비에 젖어 옷꼬라지는 물에빠진 생쥐꼴이고 온몸에서 빗물인지 땀인지 떨어지니 그럴것이다 하고 위안 삼아 보지만 존심이 상하고 괜한짓 했다 싶어 자신이 한없이 미워진다.상심해 있는데 전화가와 받으니 산행대장님 왈 도대체 우째된것이냐구? 어디있는냐구? 반가운마음에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말하고 운문사 입구 이정표 삼거리에 있다고 하고 좀태워로 오라고 하니 일행들도 한30분 더 가야 된다고 하고 택시를 타던지 아님기다리고 있어라하고는 전화를 끊는데 오후 5시가 넘는 시각이라 더 이상 지체 할수 없어 지친몸을 이끌고 언양,밀양쪽 방향으로 무작정 걷는다.
발바닥이 아려오고 오금 뒷쪽 아길레스 건이 아파 오는데도 무작정 죽기 살기로 걷고 또 걸어서 어느 마을 입구 정자 평상에서 할머니들이 놀고 있어 평상에서 목도 축일겸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할머니 에게 천문사 돌표지석 있는데 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하고 물어 보니 한 할머니는 한참가야한다는 말씀이고 다른 할머니는 저기 보이는 카도만 틀면 된다는 상반된 말씀을 듣고 잘 쉬었다 갑니다.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언양 방면으로 걷고 또걸어 보지만 끝이 보이질 않아 더 이상 걷기를 포기하고 김희수소장이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넓은 공터까지 걷고있는데 차량 한대가 쌍 라이터를 켜서 가만히 보니 김희수소장 차량이라 아이고 이젠 살았구나 안도 하면서 차에 올라 왜 늦었냐구 물어보니 김희수 소장 왈 니만 고생한게 아니고 우리전부 방금도착 했는데 함께한 일행 모두 반쯤 죽었다는 말에 위안을 삼아보면서 7시간의 상운산 산행기는 여기서 ,,,,지금 생각해도 힘은 들었지만 행복하고 즐~산행 이었습니다
토산회
김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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