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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5 08:03
 조회 :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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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 二妓臺 繞路(부산 이기대 요로)
부산 이기대 둘렛길
임 점 혁
日暖松香幽細路(일난송향유세로)
날은 따스하고 소나무 향 그윽한 오솔길
登攀山岸看靑海(등반산안간청해)
산언덕 올라오니 푸른 바다가 보인다
前山春花明如雪(전산춘화명여설)
앞산에 봄꽃이 눈처럼 밝게 빛나고
海上白鷗無心飛(해상백구무심비)
바다위 갈매기는 시름없이 나르고
太公上磯閑釣魚(태공상기한조어)
갯바위 위 강태공 은 한가히 낛시를 하네
遠海帆舟浮悠悠(원해범주부유유)
먼바다 에 돛단배가 유유히 떠 있고
萬里海風息汗燥(만리해풍식한조)
만리 바다바람 에 땀을 식힌다
世事愁銷波濤聲(세사수소파도성)
파도소리 에 세상시름 을 잊고
長海岸路步復步(장해안로보부보)
긴 해안로 를 걷고 걸으니
五六島隔方眼前(오륙도격방안전)
오륙도가 바로 눈앞을 막는다
凝恨二妓壬亂時(응한이기임란시)
임진왜란 시 두여인의 한이 서린 이곳
春與今日是閑平(춘여금일시한평)
봄과 더불어 오늘 한가하고 평화롭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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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점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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