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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0 13:37
 조회 :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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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管會 蓮華島 野遊記(오관회 연화도 야유기)
壬辰夏 임 점 혁
1. 蓮華島 行 船上(연화도 행 선상) 선상 에서 연화도 로 가며
船上坐看海(선상좌간해)
배위에 앉아 바다를 보니
橫波群鷗舞(횡파군구무)
물살을 가르는 위에 갈매기 무리가 춤을 추네
好友人對坐(호우인대좌)
좋은 벗과 마주 앉아
飮傾此桃園(음경차도원)
한잔술 을 기우리니 여기가 도원이로다
2. 登蓮華峰(등연화봉) 연화봉에 올라
統營前近海(통영전근해)
통영앞 가까운 바다
四面繞巖壁(사면요암벽)
사면 은 바위로 둘러져 있고
陵路底望海(능로저망해)
능선 길 따라 내려다 본 바다 에는
處處奇巖壁(처처기암벽)
곳곳이 기암괴벽
千萬去却回(천만거각회)
천번 만번 밀려 갔다 가 오고
波碎隨白浪(파쇄수백랑)
파도에 부서져 일어 나는 하얀 물보라
遠近浮衆島(원근부중도)
가까이 멀리 떠 있는 섬들
山鳥語喜迎(산조어희영)
산새 들도 반가이 맞아 주네
林間路芳香(임간로방향)
숲속 길은 향긋 한 풀 내음
登臨蓮華蜂(등림연화봉)
연화봉에 오르니
灰雲如蕩捲(회운여탕권)
잿빛 구름은 씻은듯이 걷히고
靑天日赫赫(청천일혁혁)
푸른 하늘에 햇볕이 눈부시네
3. 蓮華島 寶德庵(연화도 보덕암)
水菊滿開迎(수국만개영)
활짝핀 수국이 반겨주네
蒼海浮龍頭(창해부용두)
푸른 바다에는 용머리 바위 가 떠 있고
觀音顔溫笑(관음안온소)
관음보살은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云正覺解脫(운정각해탈)
바르게 깨닫고 해탈 하라 이르네
4. 蓮華島 朝海 (연화도 조해) 연화도 아침 바다
早起坐堂床(조기좌당상)
일찍 일어나 마당 평상 에 앉아
望靜海水面(망정해수면)
바라보니 잔잔 한 바다 수면
山鳥語淸雅(산조어청아)
산새 소리 청아 하게 들리고
白鷗飛悠悠(백구비유유)
갈매기 는 유유히 나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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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점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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